'명품조연' 조희봉, 무성영화 '변사'로 멕시코 영화축제行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7.22 10: 57

'명품조연' 조희봉이 '변사'로 또 다른 변신을 한다.
최근 드라마 '추노', '도망자', 영화 '모비딕' 등에서 맹활약을 펼쳐 온 조희봉이 한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인 '청춘의 십자로'가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열리는 영화축제에 초정 되면서 자막이 없는 이 영화의 변사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1940년대 한창 유명했던 배우들보다 더 인기가 좋았던 변사의 부활이다. 현존하는 무성영화는 시나리오를 보면 중간해설자막이 있지만, '청춘의 십자로'는 자막이 없어 변사가 필요하다. 
 
상업영화들의 3D 열풍이 거센 가운데,  이런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의 상영은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놀랍다. 이번 영화축제에서는 외국 관객들을 위해 영어자막을 넣을 예정이다. 
조희봉 소속사 에스엔유엔터테인먼트 조성재대표는 "우리나라의 영화를 먼 외국에서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할나위 없이 좋은 국위선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방면에서 활동이 가능한 배우'라는 평을 듣는 조희봉은 영화 '블라인드'의 형사로, 영화 '페이스메이커'의 마라토너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영화는 멕시코 현지에서 28일 상영되며, 조희봉은 26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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