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불과 빛의 도시 ‘포항’ 국제불빛축제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7.22 11: 35

제8회포항국제불빛축제, 국제불꽃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
장마가 끝나자마자 불볕 더위가 우리 곁을 찾아왔다.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벌써 전국은 바캉스 준비로 분주하다. 매년 찾아오는 여름, 색다른 휴가를 찾고 있다면 포항을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매년 여름 포항에서는 국제불빛축제가 열린다. 포항제철(POSC)로 대표되는 불의 도시이자 일월신화의 고장인 '불과 빛의 도시' 포항을 대표하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해까지 자치단체의 축제로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유망축제가 돼 국가축제의 성격으로 치러진다.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축제 첫날인 28일에는 국내 연화업체의 프린지불꽃 페스티벌, 29일에는 형산강변에서 뮤직불꽃쇼가 열리고 마지막날인 31일에는 2012개의 소원을 담은 풍등을 하늘로 띄우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모두 불과 빛과 관련된 이벤트들이다.
특히 7월 30일 영일만에서 열리는 국제불꽃경연대회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만 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포르투갈과 중국, 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불꽃경연대회는 무려 8만 5,000여발의 불꽃이 영일만 동해바다를 수놓을 예정으로 화려한 여름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시내전역과 축제 행사장 일대에서 벌어지는 불빛 퍼레이드는 우리나라와 미국 해병대의 의장대와 상륙정, 탱크 등이 총 출동하고 K리그 인기팀인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을 비롯해 국내 스타급 선수들의 종목별 퍼포먼스도 함께 열리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흥미를 끈다. 축제 첫날에 열리는 '불빛난장 光'은 시민과 피서객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불빛과 관련된 장식과 복장을 꾸며 퍼포먼스를 따라 행진하는 가장무도회다.
7080세대를 겨냥해 캠프 파이어의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심야프로그램 '모닥불 피워놓고'와 함께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 '두껍아 두껍아'와 '맨손 물고기잡기' 등도 포항을 찾는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시민과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여성 화장실과 장애인 관람시설을 대폭 확충하는가 하면 티셔츠와 세라믹 핸드페인팅 컵 등 공식 기념품을 판매하고 축제 행사 전반을 안내하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까지 개발했다고 한다.
이번 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festival.ipohang.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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