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고가 부천고를 물리쳤다. 하지만 두 학교 모두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짓는 기쁨을 누렸다.
제물포고는 22일 인천 LNG야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 강원, 인천권 광역리그 부천고와의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2-2로 팽팽하던 3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3학년 황현준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낸 제물포고는 4회, 5회, 8회 1점씩 추가점을 내며 부천고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제물포고는 4승2패를 기록, 강릉고(5승1패)에 이어 강원, 인천권 2위로 오는 30일부터 펼쳐질 왕중왕전(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에 올랐다. 이날 패한 부천고 역시 야탑고에 이은 경기권 2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승리투수는 4회부터 나와 4이닝을 3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3학년 최한결에게 돌아갔다.
부천고는 0-1로 뒤진 2회 구대승의 적시 3루타와 이영환의 좌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회 수비 때 마운드가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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