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최우석 8이닝 무실점' 장충고, 배재고에 역전승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22 17: 41

[OSEN=이대호 인턴기자]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몰아붙인 장충고가 배재고에 역전승을 거뒀다.
장충고는 22일 구의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 경기에서 6회 상대 실책을 틈타 대거 4득점한 장충고가 배재고에 6-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장충고는 서울권B조에서 4승 3패를 기록하며 성남고와 동률을 이뤘으나 최소실점에서 앞서 왕중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배재고 역시 이날 경기는 졌지만 4승 3패로 서울권A조를 통과했다.
선취점은 배재고의 몫이었다. 배재고는 2회초 2사 3루에서 7번 정민규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장충고는 2회말 2사 후 터진 6번 송준식과 이승민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1-1의 긴 균형을 깨트린 쪽은 장충고였다. 장충고는 6회말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내야 안타 등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 배재고 투수 이상현의 1루 견제구가 악송구가 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 결승득점을 올렸다. 장충고는 이후 희생플라이 2개와 이승민의 3루타를 묶어 3점을 더 달아나며 경기를 5-1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장충고는 7회말 홍성목의 우익수 쪽 그라운드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충고 두 번째 투수 최우석은 2회 마운드에 올라 8이닝을 9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배재고 김상현은 선발 이동혁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동안 5피안타 2볼넷 1사구로 5실점(4자책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cleanupp@osen.co.kr
▲ 22일 전적
장충고(4승3패) 6-1 배재고(4승3패)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