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이닝 1실점' 센트럴리그, 올스타 1차전 승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22 21: 35

[OSEN=고유라 인턴기자] 홈런 4방이 가른 경기였다.
22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센트럴리그 팀이 퍼시픽리그 팀을 9-4로 꺾고 올스타 경기 3연전 중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초반 기선 제압은 퍼시픽리그의 몫이였다. 1회초 선두타자 가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가 센트럴리그의 선발 이와세 히토키(주니치)를 상대로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혼다 유이치(소프트뱅크)의 유격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2회와 3회 한 점씩 더 추가하며 3-0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센트럴리그도 4회 2사 1루에서 야쿠르트의 외국인 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타인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센트럴리그는 5회 홈런 네 방으로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어버렸다. 먼저 1사 1루에서 아라키 마사히로(주니치)의 좌월 2점 홈런이 터졌다. 이어 센트럴리그는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야쿠르트)의 3점포, 발렌타인의 2점포, 초노 히사요시(요미우리)의 솔로포 등으로 5회에만 8점을 몰아쳤다. 퍼시픽리그는 급히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니혼햄)를 마운드에 올려 위기를 넘겼다.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은 7회초 센트럴리그의 7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임창용은 이토이 요시오(니혼햄)와 사카구치 도모다카(오릭스)에게 연이어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 9-4로 팀의 리드를 지키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신의 클로저 후지카와 규지는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이토이에게 우익수 2루타를 내줬지만 사카구치 등 후속타자 세 명을 모두 플라이 아웃으로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일본 올스타 경기는 이날 경기에 이어 23일 지바 롯데의 홈인 QVC 마린필드, 24일 라쿠텐의 안방인 클리넥스 스타디움 미야기에서 3연전으로 열린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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