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스타전] 박정권, 전주고 후배 최형우 제치고 '홈런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7.23 20: 02

전주고 선후배의 홈런 레이스 결승. 승자는 형님이었다. '정권 V' 박정권(30. SK 와이번스)이 2011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최종 승자로 우뚝섰다.
 
박정권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승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낸 최형우(삼성)를 제치고 최종 7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서 박정권이 6개, 최형우가 강정호(넥센), 이병규(LG)와의 4차 서든데스 끝 4홈런으로 결승(아웃카운트 10개)에 진출한 가운데. 최형우가 강민호(롯데)를 배팅볼 투수로 세워 먼저 나섰다.
 
첫 5개의 타구가 아웃카운트로 연결된 최형우. 최형우는 6번째 타구가 되어서야 홈런을 때려냈다. 초중반 페이스가 안 좋았던 최형우는 아웃카운트가 얼마 남지 않자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최형우의 결승 기록은 4홈런.
 
예선과 마찬가지로 박정권은 팀 동료 정상호(SK)를 배팅볼 투수로 세워 타석에 들어섰다. 첫 공부터 장쾌한 홈런으로 연결한 박정권은 아웃카운트 7개 째에서 5홈런을 때려내며 최형우를 넘어섰다. 3개의 아웃카운트를 남기고 박정권은 두 개의 아치를 더하며 홈런왕좌에 올랐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