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올스타전] 윤석민, 역대 첫 1회 선두타자 3연속 K 달성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7.23 20: 39

국내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 다운 위력이다. 윤석민(25. KIA 타이거즈)이 프로야구 올스타전 30년 만에 첫 1회 선두타자부터 3연속 탈삼진 위업을 달성했다.
 
윤석민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웨스턴리그 선발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윤석민은 최고구속 150km가 넘는 강속구와 140km 초반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구사하며 전반기 12승을 올렸다. 올스타전이라서 몸을 아낄수도 있었지만 윤석민은 직구 최고구속은 147km와 슬라이더, 커브를 곁들이며 깔끔투를 선보였다.
 
출발부터 좋았다. 윤석민은 1회 세 타자 모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선두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110km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데 이어 2번 홍성흔도 또 다시 109km 커브로 연속 삼진을 솎아냈다. 윤석민은 3번 강민호에게는 123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처리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4번 이대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134km 직구로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아퀼리노 로페즈에게 공을 넘겨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특히 1회 선두타자부터 3연속 탈삼진은 역대 최초다. 30년 간 올스타전 동안 3연속 탈삼진은 총 8번으로 최다 타이기록이지만 엄밀히 1회 선두타자부터 3연속 탈삼진은 윤석민이 유일하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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