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이지요. 2006년에 감투상 받고".
2011 올스타전서 우수투수로 선정된 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장원준(26)이 수상 소감과 함께 후반기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원준은 23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서 0-3으로 뒤진 4회말 이스턴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사사구 1개)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3 동점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팀은 승부치기 끝에 4-5로 패했으나 장원준의 수훈은 우수투수로 선정되기 충분했다.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받은 장원준은 시상식이 끝난 후 "2006년 올스타전서 감투상을 받은 후 5년 만이다"라며 올스타전 수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긴장했다기보다 재미있게 즐기면서 집중해서 던지려고 노력한 것이 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상금은 저축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밝게 웃었다.
올 시즌 장원준의 성적은 8승 3패 평균자책점 3.53.(23일 현재) 시즌 초 팀이 어려운 순간에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던 에이스 장원준은 전반기 막판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상황. 팀이 4강 경쟁에 힘을 내고 있는 만큼 장원준은 더욱 투지를 불태웠다.
"전반기 막판 쾌조의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쉬웠다. 후반기에는 시즌 초 좋았던 페이스를 다시 살려 팀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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