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영화 '해운대'-신드롬 TV 주말극 '시크릿 가든'- 올 여름 블록버스터 '7광구'의 공통점은? 하지원이 최근 연속해서 여 주인공으로 등장한 작품들이다. 출연작마다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하지원이 '7광구'로 과연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릴지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요즘 케이블 방송들은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 개봉을 앞두고 현빈-하지원의 달달한 로맨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연일 재방송하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열혈 스턴트 우먼 길라임으로 분했던 하지원은 현빈과의 풋풋한 사랑으로 시청자 심금을 울렸다. 장안의 최고 화제를 모았던 '시크릿 가든' 종반부에 하지원은 은근슬쩍 '7광구' 출연을 예고하는 장면을 날리면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 바 있다.

하지원은 현재 국내 여배우 가운데 액션과 로맨스, 그리고 멜로 연기가 가능한 몇 안되는 연기파 가운데 톱으로 손꼽힌다. 또 출연작마다 신들린 관객 동원과 가파른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충무로의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지 오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강세인 여름 극장가에서 한국형 해양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가 단연 돋보이는 데는 하지원의 출연도 큰 몫을 했다. 제작사 측은 여기에 하지원의 액션본능이 빛났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재방영 되면서 여전히 시청자 사랑을 받는 사실에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또 선이 아름다운 그림 같은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다모 폐인’을 양산했던 하지원 주연의 '다모' 역시 최근 케이블에서 재방영되며 하지원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다모'와 '시크릿 가든'의 재방영에 “역시 명품 드라마는 또 봐도 재밌다”, “’길라임’은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여자”, “이번에는 놓치는 장면 없이 모두 챙겨 보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게 제작사의 전언이다.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 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올 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8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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