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들이 음원-공연 업계를 접수했다.
국내 가요계서 돌풍을 일으킨지 2년 여가 지난 걸그룹들은 올 여름 여전히 음원차트와 공연업계서 '톱'을 차지하며 대단한 위력을 과시 중이다.

24일 현재 각 음원차트는 걸그룹들로 '도배'된 상태다. 2NE1이 '해이트 유(Hate you)'로 엠넷, 벅스, 도시락, 소리바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쓰에이가 '굿 바이 베이비'로 2위에 올라섰다. 멜론에서는 미쓰에이가 1위다.
이외에도 애프터스쿨 레드의 '밤하늘에', 애프터스쿨 블루의 '원더보이', 티아라의 '롤리 폴리'가 상위권을 장식하고 있다. '무한도전' 음원을 제외하곤 남자가수로는 옴므의 '남자니까 웃는거야'가 거의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지켜냈다.

공연장도 걸그룹으로 들썩이고 있다. 소녀시대가 두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전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것. 소녀시대는 지난 23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총 두차례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1 걸스 제너레이션 투어’를 개최한다. 관객 만명이 훌쩍 넘는 규모의 대형 공연이다.
일본 투어를 통해 이미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소녀시대는 이번 한국 공연에서 국내 히트곡들과 함께 일본에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노래와 멤버별 개인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며, 하이라이트 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되기도 한다.
걸그룹 공연 열풍은 2NE1이 이어받는다. 2NE1은 내달 26~28일 첫 단독콘서트 '놀자(NOLZA)'를 개최할 예정. 당초 이틀로 예정됐던 콘서트는 티켓 매진과 함께 표를 구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팬들의 문의가 잇따르자 1회 공연이 추가되는 등 벌써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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