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래 코치, "조동찬 후반기에는 잘 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24 10: 31

"조동찬이 후반기에 잘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김성래 삼성 라이온즈 타격 코치는 조동찬(28, 내야수)의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조동찬은 지난해 95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2리(332타수 97안타) 9홈런 51타점 33도루로 선전했으나 올 시즌 허리 및 오른손 엄지 통증에 시달리며 23일 현재 타율 1할4푼5리(69타수 10안타)에 불과하다.
 
김 코치는 조동찬에게 톱타자의 중책을 맡길 생각도 갖고 있다. 그만큼 조동찬의 타격감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의미. 김 코치는 "후반기에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조동찬이 잘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심리적인 부분에서 위축돼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김 코치는 "조동찬의 탑 위치가 좋아졌다"고 칭찬을 늘어 놓았다. 이어 그는 "조동찬이 잘 해준다면 활용도가 높아진다. 조동찬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우리 팀타선은 무너진다"고 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획득한 조동찬은 "병역 혜택의 기쁨은 지난 일"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나태해졌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잇딴 부상 속에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조동찬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팀내 최고의 준족으로 꼽히는 조동찬이 한 자리를 차지한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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