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청소년배구, 세계선수권서 벨기에에 1-3 패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24 10: 16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청소년배구대표팀이 벨기에에 일격을 당했다.
박기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페루 트루히요 그란치무 체육관에서 열린 2011 세계여자청소년배구선수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벨기에에 1-3(19-25 16-25 25-18 20-25)로 패했다.
전날 폴란드를 3-2로 꺾은 한국은 1승1패(승점 2)로 조 3위로 추락해 25일 미국과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한국은 주전 전원이 180cm가 넘는 벨기에의 높은 벽을 통감했다. 블로킹에서 6-22로 일방적으로 밀린 것. 특히 벨기에의 주포 리세 반 헤케(37점 7블로킹)에 고전했다.
한국은 상대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1, 2세트를 잇달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수비가 안정된 3세트에서 곽유화와 신연경의 공격까지 살아나 25-18로 승리했다.
하지만 한국은 4세트에서 홀로 12점을 몰아친 반 헥케에게 다시 수비가 허물어졌고, 결국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박기주 감독은 "벨기에가 청소년올림픽 우승팀답게 역시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도 나름대로 자신은 있었는데, 서브 리시브가 안 좋아 우리의 빠른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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