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공격적인 투구가 나의 최대 강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24 14: 52

"새로운 기회와 환경에 도전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무엇보다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팀 매티스(28)가 국내 무대 입성 각오를 밝혔다.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정통파 매티스는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매티스에게 자신의 강점을 묻자 "영리하고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것"이라며 "커브,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지만 다양한 구질을 모두 합쳐야 나만의 완벽한 투구가 될 수 있다. 한 구종만 고집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두산 외국인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 절친한 매티스는 "니퍼트로부터 한국 선수들이 많이 협조적이며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엇보다 '내가 가진 공을 던지되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타자들은 많이 기다리는 스타일이라고 들었는데 그럴수록 더욱 공격적인 투구로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아직 직접 보지 못해 단정지을 수 없지만 니퍼트(두산)나 글로버(SK) 정도의 능력을 보여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그가 어느 정도의 활약을 해주느냐가 후반기 최대 관건"이라고 그의 어깨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매티스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은 정현욱, 권오준, 안지만, 권혁 등 8개 구단 최고의 계투진을 자랑한다. 특히 '끝판대장' 오승환은 지키는 야구의 화룡점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탄탄한 계투진이 버티고 있다는건 선발 투수에게도 큰 힘이 된다.
 
매티스는 "선발 투수로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막아주고 불펜에 넘기는게 내 임무"라며 "더욱 공격적인 투구로 승부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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