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측 "무대 좋았는데...", 왜 탈락?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7.25 08: 18

지난 2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옥주현 측이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옥주현의 한 관계자는 이날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무대는 상당히 흡족했는데, 결과가 아쉽게 됐다"면서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다른 활동 계획은 없고,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주현은 이날 방송에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여자의 분노가 가득차 오른 드라마틱한 노래로 바꿔 불러 큰 박수를 받았으나 아쉽게도 경연 7위를 기록하고 말았다. 그래도 담담하게 시작해 격정적인 노래로 나아가는 옥주현 특유의 표현력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옥주현은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기분이 좀 그렇더라. 여기 오는 길이 조금 더 새롭고 더 안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니길 바랐는데 이렇게 맞닥뜨리니까 서운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현실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이 무대에 섰고 많은 것을 배워간다. 정말 행복했다.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가수 옥주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불씨를 켜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월 각종 논란 끝에 '나는 가수다'에 합류, 이승환의 '천일처럼'을 불러 첫 경연부터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킨 옥주현은 최근 지난 1차 경연에서 '유고걸'로 6위, 2차 경연에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로 7위를 기록, 총 득표율 7위로 최종탈락했다. '나는 가수다' 출연을 통해 아이돌 꼬리표를 완전히 떼고, 뮤지컬 배우로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이미지 쇄신에 상당부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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