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휴먼 대작 ‘고지전’이 전 세계적으로 흥행 대박을 터뜨린 해리포터 완결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0일 개봉한 ‘고지전’은 주말 동안 총 54만9530명을 동원, 70만5817명의 관객을 동원한 ‘해리포터’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 81만5344명.
‘고지전’은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영화.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를 담백하게 그려냈다.

특히 고수와 신하균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 신예 이제훈, 이다윗의 기대 이상의 연기력은 러닝타임 133분 동안 그 어떤 생각도 틈입할 수 없게 관객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조인다.
여기에 류승수 고창석이 던지는 진한 코미디가 어우러져 ‘고지전’은 여성 관객은 물론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대중성 높은 전쟁 영화로 탄생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웰컴 투 동막골' 등 군복만 입으면 흥행 대박을 터뜨린 신하균이 또 다시 군인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았던 '고지전'. 현재 흥행 순항중인 ‘고지전’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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