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녀는 가라! 하반기 극장가 '독한 여자' 대세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7.25 08: 40

올 하반기 스크린에선 강하고 독한 여주인공들이 대세다.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의 하지원을 비롯해 ‘카운트다운’의 전도연, ‘푸른소금’의 신세경까지 여전사 이미지의 캐릭터들이 유독 많기 때문.
‘7광구’의 하지원은 강인하고 대담한 해저 장비 매니저 ‘차해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 캐릭터를 소화해 내기 위해 난생 처음 오토바이를 탄 것은 물론 바다와 친숙해 지기 위해 스킨스쿠버까지 배우는 열정을 보인 하지원은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위를 바이크를 타고 질주하는 액션 연기를 펼친다. 또 거대한 해양 괴생명체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전도연은 복귀작 ‘카운트다운’을 통해 그간 숨겨왔던 치명적인 팜므파탈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카운트다운’은 10일 내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냉혹한 채권추심원 태건호(정재영)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전도연)과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린 액션 드라마.
그동안 다양한 캐릭터로 천의 얼굴을 선보인 전도연은 이 작품에서 정재계와 법조계 유력인사를 동원해 30분에 170억을 모으는 수완가 차하연으로 분한다.
송강호와 함께 ‘푸른 소금’에 출연하는 신세경 역시 극 중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당돌하면서도 거침없는 ‘세빈’ 역을 소화하기 위해 오토바이는 물론 사격 기술까지 연마했다.
6개월 만에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한 신세경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수준급의 바이크 연기를 선보인다.
‘아바타’의 히로인 조 샐다나도 오는 9월 1일 개봉 예정인 액션 블록버스터 ‘콜롬비아나’에서 섹시 여전사 ‘카탈리아’로 열연한다.
조 샐다나는 극 중 억울하게 죽은 부모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킬러가 된 여전사 ‘카탈리아’로 분해 시선을 사로잡는 섹시한 외모와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한다.
청순가련한 여배우 이미지를 완전히 깰 이들의 연기 변신이 올 하반기 스크린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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