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임박 '사랑을 믿어요', 왜 뒷심이 없을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7.25 08: 41

종영을 한 주 앞둔 KBS 2TV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가 별다른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사랑을 믿어요'는 전국기준 2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21.2%)보다는 4.6%포인트 상승한 성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기 드라마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큰폭 상승하며 뒷심을 받는 경향에 비하면 아쉬운 기록이다.

 
'사랑을 믿어요'는 5개월 넘게 안방극장을 지켰지만 소위 '대박'을 치지 못하고 조용한 퇴장을 앞두고 있다. 20%대 시청률이 나쁜 성적은 아니나 KBS의 많은 주말극들이 시청률 30~ 40%대 국민드라마에 등극했던 전적과 비교하면 입맛이 쓰다. 특히 12회나 연장한 뒤로 극 전개가 늘어진다는 지적 속에 시청률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이제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긴 '사랑을 믿어요'가 막판 스퍼트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뒷심이 중요한 것은 바로 후속작 '오작교 형제들'의 초반 선전을 위함이다. 하지만 현 상황대로라면 굵직한 바통을 넘기기란 어려울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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