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완결, 한국서 날고 미국서 고전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25 08: 45

영화 ‘캡틴 아메리카: 더 퍼스트 어벤져(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이하 퍼스트 어벤져)’가 ‘해리포터’ 시리즈의 종결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를 누르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스튜디오 에스티메이트 집계 결과에 따르면 ‘퍼스트 어벤져’는 지난 주말 미국에서 6580만 달러(한화 약 692억 원)를 벌어들여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다.
이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4800만 달러(한화 약 504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이후 두 번째 주말을 맞아 의외의 복병 ‘퍼스트 어벤져’에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퍼스트 어벤져’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사 책임자 던 해리스는 “영화가 흥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캐릭터의 공이 컸다”고 평했다. 그는 “사람들은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한다. ‘아이언맨’처럼 특별한 무기가 없는 주인공에 흥미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전 세계 개봉하는 ‘퍼스트 어벤져’가 국내에서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를 누르고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osecut@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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