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예능 이어 영화까지 "이민정이 딱"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7.25 09: 30

배우 이정진, 이민정 주연의 영화 ‘원더풀 라디오’(가제)에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카메오 출연으로 생애 최초 스크린 연기에 나선다.
‘원더풀 라디오’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가수 출신의 라디오 DJ 진아(이민정)가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PD 재혁(이정진)을 만나 폐지 직전의 라디오 프로그램 ‘원더풀 라디오’의 청취율을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이야기.
김태원은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함께한 이정진과의 친분으로 카메오 출연을 결정지었다.

극 중 재혁의 단골 LP 바의 주인으로 출연한 김태원은 손님 상관하지 않고 자신의 기타 연주에 몰두하거나 재혁에게 열쇠를 맡긴 채 가게를 비우고 나가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해 카메오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선글라스를 낀 채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한 김태원은 긴장한 듯 보였지만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편안한 대사 처리와 재치 있는 제스처로 분위기를 이끌며 처음이라고는 보기 힘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촬영이 끝난 뒤 김태원은 “제목 그대로 원더풀한 촬영이었다. 기회가 또 된다면 그때는 이민정씨와 함께 촬영하고 싶다. 스크린에서의 내 모습이 궁금해 영화가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며 생애 첫 출연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태원의 깜짝 연기가 기대되는 ‘원더풀 라디오’는 올 겨울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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