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골키퍼의 영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봉동이장' 최강희(52) 전북 현대 감독이 지난 24일 성남 일화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꺼낸 얘기다.

최강희 감독은 승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염동균을 대신해 지난달 25일 상주전부터 골문을 지키고 있는 김민식(26)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며 이 같이 말했다.
김민식은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직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성남전에서는 조동건과 에벨찡요의 아찔한 슈팅을 모두 선방해내며 승부조작으로 구속된 염동균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최강희 감독은 "김민식은 능력있는 골키퍼다. 그 동안 권순태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오늘처럼 어려운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으니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골키퍼가 어려운 포지션이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그런 믿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김민식을 능가하는 골키퍼가 없다면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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