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5일 앞둔 조정대회, 또 한번의 감동 신화 쓸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1.07.25 09: 50

[OSEN=황미현 인턴기자] MBC ‘무한도전’이 조정대회를 5일 앞두고 다시 한 번 감동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봄 ‘무한도전’ 멤버들은 2011 장기 프로젝트로 조정을 선택했다. 조정을 처음 접한 멤버들은 생소한 종목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지만 지금은 어느 누구보다 진지하다.
사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낼 조정 기록은 큰 대회에 출전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이번 ‘무한도전’이 참가하는 대회는 세계 유명 대학교에서 다년간 훈련을 거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큰 대회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처음으로 2000m에 도전, 9분 후반 대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보였다. 이는 세계 대회에 출전하기엔 부끄럽기까지 한 성적이다. 하지만 유재석과 김지호 코치는 좌절감 보다는 리더십으로 멤버들의 의욕을 복 돋으며 파이팅했다.
앞서 ‘무한도전’은 레슬링 편과 봅슬레이 편에서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들은 이 방송분에서 감동의 눈물과 노력의 땀을 여실히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노력의 성과가 꼭 기록이 다가 아니란 것을 증명했다.
장기 프로젝트에 임하는 멤버들의 자세는 이미 예능이 아니다.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서로에게 폐가 되지 않으려 노력하는 마음은 보는 이들에게도 느껴질 만큼 절실하기 때문.
‘무한도전’은 오는 30일 열릴 조정대회를 위해 일주일에 한번 공식적인 연습 시간을 가진다. 하지만 멤버들은 개인적인 시간을 내 일주일에도 몇 번씩 연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이 일관된 호흡을 맞춰야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조정은 멤버들의 숨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조정만큼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을 듯 보인다. 현재 시청자들은 이미 ‘무한도전’과 한 배에 탄 듯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서로간의 호흡과 그 속에서 보이는 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남지 않은 ‘무한도전’ 노력의 결실이 어떤 감동으로 다가올 지 귀추가 주목되며 무엇보다 이들이 보일 마음의 기록이 얼마나 나올지 기대가 된다.
goodh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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