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세진과 ‘갈색폭격기’ 신진식, 90년대 한국 배구의 르네상스를 이끈 배구의 전설이 12년 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CJ E&M은 25일 배구계의 양대 산맥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라이벌 매치에 김세진(한양대 92학번. KBS N 스포츠 해설위원)과 신진식(성균관대 93학번. 홍익대 감독)이 XTM 라이벌 매치 2탄 <Again 배구 슈퍼리그! 한양대 vs 성균관대>에 출전한다고 밝히고 양교를 대표해 나설 엔트리를 전격 공개했다.

엔트리에는 하종화(88학번), 이경수(98학번), 석진욱(95학번), 이인구(94학번), 한선수(04학번), 박준범(07학번. 이상 한양대), 마낙길(87학번), 임도헌(90학번), 김상우(92학번), 장병철(95학번), 고희진(00학번), 박성률(05학번. 이상 성균관대) 등 90년대 배구 전성기를 이끈 ‘비프로 OB’는 물론 현재 코트를 주름 잡고 있는 막강 ‘프로 OB’까지 총 44명(한양대 22명, 성균관대 22명)의 양교 출신 스타들이 총망라되어 있다.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배구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90년대 중반 ‘배구 슈퍼리그’에서 김세진과 신진식을 앞세워 대학돌풍을 일으킨 주역들. 당시 한양대가 1994년 세계 월드리그에서 공격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배구계의 별로 우뚝 솟은 ‘김세진’을 중심으로 실업 강호를 격파해 나가자 라이벌 성균관대도 이에 질세라 ‘노진수-마낙길-임도헌’의 거포계보를 잇는 신진식을 선봉으로 실업팀들을 연파해 나가며 강력한 라이벌 구도의 절정을 이룬바 있다.
내달 28일 대결을 예정하고 있는 한양대와 성균관대는 모두 필승의 각오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특히 각각 왼쪽과 오른쪽 공격을 맡아 대학시절 네트를 사이에 두고 수 없이 맞대결을 펼쳤던 김세진과 신진식은 지난 99년 ‘성균관대 대 한양대OB 올스타전’ 이후 12년 만에 다시 대결을 펼치게 돼 더욱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두 사람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마지막 승부를 위해 벌써부터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는 전언. 뿐만 아니라 하종화, 마낙길, 임도헌, 김상우, 최태웅, 권순찬 등 당시 함께 뛰었던 멤버들도 이번 ‘라이벌 매치’ 승리를 위해 특훈을 시작하는 등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더불어 선배들과 함께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한선수, 박준범, 고희진 등 V-리거 ‘현역 OB’들도 학교의 명예를 위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국내 유일 남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XTM은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첫 만남은 물론 뜨거운 승부의 현장, 그리고 감동의 순간까지 라이벌 매치의 모든 것을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소집·훈련 및 뒷이야기는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3부작으로 방송되며, 양교의 빅매치는 28일 오후 3시에 생중계된다.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의 부활’ XTM <라이벌 매치>는 침체된 스포츠를 부활시키고 영광의 순간의 눈물과 환희를 다시 한 번 나누고자 기획한 프로그램. <Again 배구 슈퍼리그! 한양대 vs 성균관대>는 지난 6월 진행된 <Again 1995! 농구 고연전(연고전)>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 대학 배구를 대표하는 양대 명문,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OB 드림팀이 한국 배구의 부활을 위해 뭉쳤다.
▲<Again 배구 슈퍼리그! 한양대 vs 성균관대> 엔트리
한양대 (총 22명)
단 장 : 강만수(73학번)
감 독 : 김호철(75학번/現 현대캐피탈 총감독)
코 치 : 신춘삼(75학번/現 KEPCO45 감독),양진웅(83학번/現 진주 동명고 코치),
비프로 OB : 강호인(87), 안성재(87), 하종화(88. 현대캐피탈 감독) 문양훈(88), 강성형(89. 현대캐피탈 코치), 김세진(92.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신정섭(93), 백승헌(94), 이인구(94), 손석범(96. 화성시청), 손장훈(00. 현대제철), 김형찬(01. 화성시청), 곽동혁(02. 화성시청),
프로 OB : 최태웅(95. 현대캐피탈), 석진욱(95. 삼성화재), 이영택(95. 대한항공), 이경수(98. LIG), 이선규(01. 현대캐피탈), 강동진(02. 상무), 한선수(04. 대한항공) 박준범(07. KEPCO45), 신동광(07. 현대캐피탈)
성균관대 (총 22명)
단 장 : 김남성(71학번)
감 독 : 신치용(74학번/현 삼성화재 감독)
코 치 : 이정철(80학번/현 IBK기업은행 감독), 차해원(80학번/현 흥국생명 감독)
비프로 OB : 김동천(85. 중앙여고 감독), 마낙길(87), 박종찬(89. 성균관대 감독), 임도헌(90. 삼성화재 코치), 김상우(92. LIG 감독), 신진식(93. 홍익대 감독), 김기중(94. LIG 코치) 권순찬(94. 우리캐피탈 코치), 장병철(95), 정평호(98),이병주(99), 남상선(85), 남재원(00)
프로 OB : 방지섭(93. LIG), 고희진(00. 삼성화재), 강민웅(04. 상무) 박성률(05. KEPCO), 김광국(05. 우리캐피탈), 신요한(05. 상무) 박주영(06. 우리캐피탈), 유재민(07. LIG), 김진만(05. 상무)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