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한국 승부조작 실사…챔스 출전 막히나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25 13: 53

 
AFC(아시아축구연맹) 실사단이 승부조작 사건에 따른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후속 조치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열흘간 K리그 16개 구단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AFC '스페셜 미션 팀(SMT)'은 25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승부조작 사건을 계기로 한국 축구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려 노력한 점은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실사단을 이끈 스즈키 도쿠아키 AFC 클럽대회 경기국장은 "검찰의 2차 수사결과를 포함해 이번 승부조작 사건의 내용과 자진 신고제·가담선수 제명 등 협회와 연맹이 취한 후속 조치에 대해 상세하게 보고를 받았으며 대부분 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사건 해결에만 급급하지 않고 승강제 도입이나 신인 드래프트제 개선 등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축구계의 노력과 의지가 느껴져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실사단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조정을 위한 실사 차 한국을 방문했다. 스즈키 국장은 한국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4장을 유지하는 데 승부조작 사건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완전히 마무리되고 최종 보고서를 받아 검토하고 나서 결정할 일이라 현 상황에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변을 유보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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