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男 자유형 200m서 4위로 결승 진출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25 20: 09

'마린보이' 박태환(22, 단국대)이 4위의 기록으로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5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서 1분 46초 23의 기록하며 전체 4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200m는 400m와 함께 박태환의 주종목이다. 4년 전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서 동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서는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의 200m 최고기록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세운 1분44초80(아시아기록), 올 시즌 최고기록은 3주간 멕시코 고지대 훈련을 소화한 직후 완벽하지 않은 컨디션으로 출전했던 샌터클래러 그랑프리에서 세운 1분45초92. 쑨양(중국) 야닉 아넬(프랑스) 파울 비더만(독일)에 이어 시즌 4위이나 쑨양은 이번 대회 2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서 박태환은 1분46초63을 기록하며 2위로 골인, 전체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5번 레인서 준결승을 가진 박태환은 가장 빠른 0.65초의 출발 속도를 보였다. 50m까지 7위로 들어온 박태환은 100m서 4위까지 올라섰다. 100-150m 구간서 힘을 낸 박태환은 150m지점을 2위로 통과했고 막판까지 페이스를 유지했다.
 
준결승 결과 야닉 아넬(프랑스)이 1분 45초 62로 1위, 파울 비더만(독일)이 1분 45초 9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고 라이언 록티(미국)가 1분 46초 11로 3위를 마크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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