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성대 이연수 감독, "조무근이 1등 공신"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25 20: 41

[OSEN=목동, 이대호 인턴기자] "조무근이 잘 막아줘 이겼다".
24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성균관대와 중앙대의 제45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는 성균관대의 8-7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4회까지 7실점하며 경기 중반까지 4-7로 끌려가던 성균관대는 6회 마운드에 오른 조무근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중앙대 타선을 봉쇄한 사이 타선이 힘을 내 결국 대통령기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은 "결승전 징크스를 깨서 무척 기쁘다"며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부터 유독 결승에만 가면 줄곧 패배하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에 시달려왔다. 이날 성균관대의 우승은 결승 6번 진출만에 따낸 것이라 더욱 값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뒤지고 있음에도 포기하지 않아 고맙다"면서 "실력보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에 자꾸 패배해 선수들이 힘들어 했는데 너무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으로는 유격수 노진혁과 투수 조무근을 꼽았다. 이 감독은 "8회 노진혁의 동점 2루타가 컸다"면서 "이어 실책이 나와 힘들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역시 조무근이 (우승의)1등 공신이다"라며 "1학년인데도 씩씩하게 던져줘 중앙대 타선을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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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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