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브루스(51) 선덜랜드 감독이 프리 시즌을 마친 지동원(20)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덜랜드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독일 투어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선덜랜드는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하노버96, 그리고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2무 1패의 성적에 그쳤다.
지동원은 프리 시즌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며 팀원들과 발을 맞췄다.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며 신뢰를 보냈고 그를 시험했다.

브루스 감독은 프리 시즌을 마친 지동원에게 합격점을 줬다. 브루스 감독은 25일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은 분명히 영국으로 돌아가 스스로에 대해 만족할 수 있는 선수 중 하나다. 그는 지금까지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며 독일 투어서 보인 지동원의 활약상을 높게 평가했다.
선덜랜드 홈페이지 역시 "지동원은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훈련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며 칭찬했다.
브루스 감독은 영국 데일리 미러를 통해 "아마도 지동원은 올 여름 영입한 선수 중 가장 큰 도박일 것이다"며 그의 잠재력과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위험부담이 따른 영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직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한 브루스 감독에게 좋은 첫 인상을 심어준 지동원은 내달 13일 열리는 2011-2012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ball@osen.co.kr
<사진> 선덜랜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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