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안정감이 느껴진다" 류중일 감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26 07: 03

"안정감이 느껴진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28)의 불펜 피칭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30개의 공으로 불펜 피칭을 시작한 매티스는 25일 류 감독과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가 지켜 보는 가운데 두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섰다.

 
투구수도 35개까지 늘렸다. 매티스는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싱커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류 감독은 매티스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오늘 80% 수준으로 던졌다던데 안정감이 느껴진다. 구속이 어느 만큼 나오느냐가 관건"이라며 "전력 투구가 아니라 속단할 수 없지만 컨트롤은 만족스럽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류 감독은 "매티스에게 좀 더 여유를 줄 것"이라고 못박았다. 2군 경기에 선발 등판시켜 장단점을 파악한 뒤 1군 무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류 감독은 "퀵모션은 실전에서 봐야 하니까 2군 경기 등판 내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는 내가 뽑은 첫 번째 외국인 선수"라는 류 감독은 "더스틴 니퍼트(두산) 또는 게리 글로버(SK) 만큼 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이라고 그의 호투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류 감독은 후반기 전망에 관한 물음에 "선발진의 약진에 기대를 건다. 외국인 투수 2명, 그리고 정인욱도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 지킬 예정"이라며 "기존 선수들이 분발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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