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태인, 1군 복귀위한 잰걸음…26일부터 2군 경기 출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26 07: 01

잇딴 부상 악재에 시달렸던 채태인(29, 삼성 내야수)이 1군 복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해 뇌진탕 후유증과 허리 통증 속에 올 시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던 채태인은 26일부터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2군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열흘 전부터 방망이를 잡으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던 채태인은 현재 통증을 느끼지 못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채태인을 두고 "잘 하다가 아프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즉 '아프지 않다면 제 몫을 해줄 선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리고 류 감독은 "삼성의 1루수는 채태인"이라는 믿음도 변함없다.
 
2008년 최형우, 박석민과 더불어 삼성 타선을 세대 교체를 이끌었던 채태인은 잇딴 부상 속에 고개를 떨궜다. 그는 "부상 탓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할 말이 없다"며 "정말 굿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가슴 한 켠에 독기를 품고 있다.
 
채태인이 제 모습을 되찾는다면 삼성 타선은 날개를 달게 된다. 그가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 삼성의 화끈한 공격 야구에 힘을 보탤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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