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의 마지막에서 웃은 팀은 KT였다. 국산 종목 프로리그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서 KT가 결승전 직행티켓을 거머쥐었다. 그 뒤를 이어 CJ, SK텔레콤, STX가 포스트시즌의 남은 자리를 꿰차며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정규시즌이 마감됐다.
오는 30일 SK텔레콤과 STX의 준플레이오프전을 시작으로 포스트시즌이 열린다.
▲ KT 정규시즌 1위 확정

지난 23일 서울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는 각각 KT와 [Cz], CJ와 에이카의 경기가 진행됐다. KT는 지난 주 STX와 경기에서 패배하며 결승직행에 적신호가 켜졌었지만, 세미프로팀 [Cz]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직행했다.
이어진 2경기 에서는 CJ가 세미프로 에이카에게 세트 스코어 1-2로 패배하며 가까스로 정규시즌 2위를 지켰다. 1세트에서 CJ ENTUS는 라운드 스코어 5-2로 전반전을 마치며 가벼운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전 에이카의 완벽한 방어에 무너지며 결국 라운드 스코어 8-5로 패배를 했다.
2세트 경기까지 모두 내준다면 CJ의 정규시즌 순위는 3위로 내려가는 상황이었지만, 그간 성적이 저조했던 박성운(돌격, CJ)과 정준환(돌격, CJ), 도민수(돌격, CJ)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내며 정규시즌 2위자리를 지켜냈다. 이어진 3세트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AIKA의 철벽방어를 뚫어내지 못하며 패배를 했고 결국 세트스코어 1-2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 SK텔레콤, 아쉽게 정규시즌 3위로 마무리
지난 22일 서울 문래동서 진행된 경기서 SK텔레콤은 세미프로 락다운을 상대로 1, 2세트 합쳐 단 2개라운드만을 내주며 승리를 따냈다. 세트 득실 2개 차이로 밀리는 상황이지만 라운드 득실에서 CJ보다 크게 앞서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CJ가 AIKA를 상대로 2세트를 모두 내준다면 세트 득실이 동률로 정규시즌 막바지에 순위를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23일 경기에서 CJ가 AIKA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따내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CJ는 아찔한 순간을 연출하며 정규시즌 2위를 수성했고 SK텔레콤은 3위에 그쳐야 했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STX가 MBC게임을 상대로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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