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에이스' 우쓰미 없이 후반기 시작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26 09: 25

[OSEN=고유라 인턴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팀의 부진에 또 하나의 위기를 맞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6일 좌완 에이스 우쓰미 데쓰야(29)가 지난 24일 올스타전 3차전에서 라쿠텐의 포수 시마 모토히로(27)의 타구를 왼 어깨에 맞은 영향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우쓰미의 엔트리 말소로 요미우리는 후반기를 에이스 없이 시작하게 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하라 다쓰노리(53) 요미우리 감독은 "(우쓰미의) 통증이 계속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 번 쉬어간다는 의미에서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라 감독은 하룻밤이 지났지만 우쓰미의 통증이 가라앉지 않자 결단을 내렸다.

우쓰미도 "팀이 부진한 것은 걱정이지만 몸이 다 나아서 돌아가고 싶다"며 "열심히 치료하면 10일 안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일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선수가 다시 등록될 수 있는 최단 시간.
우쓰미는 10일 후 복귀한다면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8월 4일 한신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원래 우쓰미의 등판이 예정됐던 30일 야쿠르트전에는 카를로스 토레스, 후지이 슈고, 아사이 히데키 중 한 명이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 선두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10경기 차로 4위에 머물러 있는 요미우리에, 리그 다승 선두(10승2패), 평균자책점 선두 1.50을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의 부재는 치명타다. 그러나 하라 감독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변치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경기가 반이나 남아있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다른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요미우리는 26일 도쿄돔에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센트럴리그 경기를 재개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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