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롯데 고원준, SK 첫 승 신고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26 09: 29

3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1패만 떠안았다. 더 이상 아픔은 없다. 이제 설욕만 남았을 뿐. 롯데 자이언츠 투수 고원준이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고원준은 올 시즌 SK전에 3차례 등판했지만 승리없이 1패에 불과하다. 평균자책점도 4.80으로 다소 불안했다. 특히 지난 9일 문학 SK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2실점(7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잘 막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초반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들쭉날쭉했으나 선발로 자리매김한 뒤 확실히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달 2차례 등판을 통해 1패에 불과하나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안정감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팀 타선도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만 해준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이에 맞서는 SK는 사이드암 이영욱을 선발 예고했다. 이영욱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 1패(평균자책점 3.80)에 그쳤지만 8일 롯데전(6이닝 2실점)과 20일 삼성전(7이닝 1실점)에서 잇달아 호투하며 김성근 감독으로부터 확실한 신임을 얻었다.
또한 롯데만 만나면 천적 면모를 드러낸 만큼 올 시즌 3번째 승전보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한 SK는 롯데와의 시즌 상대 전적에서 6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직 3연전을 통해 분위기를 쇄신할 각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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