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여파? '생계형 성형' 늘고 있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7.26 09: 51

최근 20~40대에서 취업이나 사회생활을 위해 성형을 하는 이른 바 '생계형 성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와 NHI뉴헤어모발이식센터가 합동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수술을 결심한 동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2%가 취업이나 사회생활 등의 이유로 수술을 결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한 586명의 응답자 중 취업이나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외모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96%에 달했으며, 뛰어난 미남(미녀)보다는 호감형 얼굴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72%에 달했다.
또한 해당 응답자 중 직장인의 경우 승진을 위해서는 좋은 인상(43%), 젊고 생기 있는 외모(42%)가 잘생긴 외모(15%)보다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었으며, '과거 외모로 인해 불이익을 받은 적이 있다고 여기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8%가 "그렇다"고 답했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과거 수술환자들의 경우 본인의 자기만족 위해 성형을 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외모가 바뀌면 취업이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 부정교합, 돌출입, 탈모, 빈모 등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대다수가 “상대방이 외모만을 보고 선입견을 갖고 대하여 심리적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응답해 우리 사회에서 외모로 상대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NHI뉴헤어모발이식센터 김진오 원장은 “남성의 경우 머리카락이 부족하면 나이가 들어 보여 직장인이거나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이들의 경우 좀더 생기 있는 인상을 얻고자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이들이 대다수”이며, “여성들의 경우에도 헤어라인 교정을 하면 보다 반듯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어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위 조사는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페이스라인 성형외과와 NHI뉴헤어모발이식센터를 방문한 20대~40대 환자 5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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