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개봉일 변경..왜 그랬을까?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7.26 11: 00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오는 27일 관객들을 찾는다.
최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애초 28일 개봉 예정이었던 것에서 27일로 변경했다.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데에는 치열한 싸움이 예고되는 여름 극장가 상황과 맞물렸다는 설명. 특히 28일에는 열 작품이 넘는 국내외 영화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로 돼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날을 가리켜 ‘신작 데이’라 부를 정도다.

명필름이 최초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 밖으로 나온 암탉 잎싹과 청둥오리 초록의 꿈과 자유를 향한 용감한 도전을 그린 영화다. 어린이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100만부를 돌파한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수려한 화면을 완성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 개봉일 변경 결정이 영화 흥행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마당을 나온 암탉’은 오는 10월 6일 개최되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SITGES Festival Internacional de Cinema Fantàstic de Catalunya)’의 ‘시체스 키즈(STIGES KIDS)’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추격자’, ‘해운대’ 등에 이은 쾌거이자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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