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가 이번 편을 통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영화전문 사이트 무비폰은 기사를 통해, 그간 아카데미상과 인연이 없었던 '해리 포터' 시리즈가 완결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로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에 아카데미의 영광을 얻을 지도 모른다고 예측했다.

현재 상영 중인 마지막 편의 기록까지 더해 전 세계적으로 73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거두고 있는 최고의 흥행작이지만 '해리 포터' 시리즈는 그간 유독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후보에 오르고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음악상과 시각효과상, '해리포터와 불의 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 미술상,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미술상과 시각효과상까지 총 9번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200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의 활약을 제외하고는 전통적으로 판타지 장르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지 않은 아카데미지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에 대해서는 호의적일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의 경우 현재 로튼토마토에서 97%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소셜 네트워크'(96%), '토이스토리3'(99%), '사이드웨이'(97%) 등과 유사한 점수대이다.
평단 뿐 아니라 언론과 관객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 아카데미 심사위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무비폰은 작품상과 기술상 부문 외에도 이번 편에서 가장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 주었던 스네이프 역의 알란 릭먼을 가장 유력한 남우조연상 후보로 예측해 눈길을 끈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