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니스 끝내기 안타' CLE, 4연패 탈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26 12: 34

[OSEN=이대호 인턴기자] 신예 제이슨 킵니스(24,미국)가 데뷔 첫 안타를 팀의 연패를 끊는 끝내기로 장식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던 9회말 대역전극을 펼치며 3-2,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최근 4연패를 끊는데 성공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재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선취점은 클리블랜드의 몫 이었다. 1회 1사 후 2번 마이클 브랜틀리가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곧이어 3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그 뒤로 클리블랜드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와 에인절스 선발 댄 하렌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카모나는 6이닝 3탈삼진 4피안타 무실점으로 오랜만에 에이스다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하렌 역시 7⅔이닝 10탈삼진 3피안타 1실점으로 클리블랜드 타선을 꽁꽁 묶었다.
클리블랜드는 1-0의 살얼음과 같은 리드들 지키기 위해 호투하던 선발 카모나를 조금 일찍 내리고 7회부터 필승 계투조를 가동했다. 조 스미스가 7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그러나 8회 등판한 셋업맨 비니 페스타노가 에인절스 3번 타자 바비 어브레유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1-2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5연패를 눈앞에 둔 클리블랜드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브랜틀리가 좌전안타로 1루에 나간 뒤 카브레라의 타석에서 곧바로 2루를 훔쳐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카브레라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번 트래비스 해프너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동점 2루타를 작렬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카를로스 산타나가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가고 잭 하나한까지 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의 끝내기 기회가 만들어졌다. 그러자 에인절스는 일본인 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를 올렸지만 2사 만루서 제이슨 킵니스가 끝내기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킵니스는 이날 메이저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끝내기로 장식하는 기쁨을 누렸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를 마감하고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하게 됐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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