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오그네노브스키(32)의 FC 서울행이 무산됐다.
성남 일화의 한 관계자는 26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사샤의 이적이 결렬됐다. 구단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양 구단은 이적료에 대한 견해 차이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샤는 작년 12월 성남과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지만, 이 조항은 유럽(40만 달러) 및 해외 구단(60만 달러)으로 이적할 시에만 적용된다.
여기에 신태용 성남 감독이 사샤의 이적에 배신감을 토로하는 등 감정적인 문제까지 겹치면서 이적이 불발됐다.
문제는 신태용 감독이 성남에 잔류하게 된 사샤를 기용할지 여부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4일 전북전을 앞두고 "사샤가 서울로 이적한다는 소리에 얼굴도 보지 않았다. 서울로 보내지 않고 2012년 12월까지 어떤 경기에도 내보내지 않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남 측 관계자는 "감독님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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