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 "자꾸 살 빠져 예뻐보이는 것 포기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7.26 14: 14

걸그룹 티아라의 효민이 '자꾸 빠지는 살' 때문에 남다른 고충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민은 오는 8월 4일 개봉하는 영화 '기생령'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기생령'은 부모의 잔혹한 죽음을 목격한 소년 빈(이형석)을 돌보게 된 서니(한은정)와 친동생 유린(효민)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과 충격적 진실을 그린 공포 영화다.
효민은 극중 언니의 사랑에 집착하는 예민하고 까칠한 여고생 유린으로 분해 올 여름 '호러퀸'에 야심찬 도전을 펼친다.

하지만 효민은 또 이번 영화에서 "예뻐보이려는 욕심을 버렸다"고 말했다. 항상 무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여자 아이돌로서는 큰 결심. 스크린 속 유린을 보면 자신도 놀라는 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 놀라지 않겠냐며 웃어보였다.
"감독님은 볼살이 있어야 귀여워 보인다고, 밥 좀 먹으라고 하셨어요. 노력한다고는 했는데 어디 그게 마음대로 되나요. 오히려 신경성으로 살이 더 빠지더라고요. 모니터 하다보니 이게 웃는 신에서도 얼굴에 음영이 지고 다 그늘지고 무섭더라고요 '에라 예쁜 건 포기하자'라고 마음 먹었어요. 예쁜 척 해도 안되더라고요. 촬영 때도 연기 부분만 오케이가 나면 '모니터는 안봐도 됩니다!"라고 했어요. 근데 스크린으로 보니 놀란게요, 내가 저렇게 밥을 먹는구나, 내가 저렇게 화를 내는구나, 란 것을 알게되고 어색하고 안좋은 버릇들을 너무 많이 발견하더라고요."
효민이 노력해도(?) 자꾸 살이 빠진 이유는 최근 눈코뜰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효민은 최근에도 과로로 인한 실신으로 쓰러져 팬들과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티아라의 '롤리폴리' 활동, 영화 '기생령' 홍보, MBC 드라마 '계백' 준비. 다방면 3개 활동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효민은 "내가 욕심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저도 잘 몰랐는데 주변에서 욕심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영화도 그렇고 이번 티아라 앨범도 그렇고, 드라마도 마찬가지고 모두 쉽게 찾아온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투덜거리면서 하는 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잘해야지'란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어요"라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nyc@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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