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광구’ 여전사 하지원 “링거투혼,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7.26 16: 52

배우 하지원이 3D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에서 할리우드의 안젤리나 졸리에 버금가는 여전사로 완벽 변신했다.
하지원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7광구’ 언론 시사 및 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은 “오늘 완성된 영화를 처음 봤다. 얼떨떨하고 설레이고 긴장하면서 봤다. 그 순간 최선을 다해 연기하지만 항상 아쉬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부러 몸을 많이 쓰는 영화를 선택하는 건 아니다”면서 “첫 번째는 내가 관객의 입장에서 재미있을까를 고려하고 두 번째는 내가 한번 신나게 살아볼 만한 인생일까를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더 역동적인 역을 찾는 것 같다”고 작품 선택 기준을 설명했다.
하지원은 “감독님이 옆에서 항상 걱정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힘든 촬영이었지만 신나게 찍었다”면서 “언제 바이크를 저렇게 멋있게 타보겠나. 신나게 타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지원은 “우리가 세트가 많아서 세트 위주로 찍다보니까 호흡을 놓친 부분들이 많이 아쉬웠다”면서 “열심히 찍은 영화인만큼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지훈 감독은 “하지원 씨는 실신해서 쓰러져 링거를 맞으면서도 촬영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하지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 중 하지원은 해저 장비 매니저 ‘차해준’ 역을 맡아 거친 와이어 액션은 물론 수준급의 바이크 실력을 선보이며 열연을 펼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7광구’의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이 참석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 내달 4일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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