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광구’에서 하지원과 호흡을 맞춘 배우 오지호가 극중 키스신에 대해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오지호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7광구’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키스신을 하면서 언제 또 하지원과 해보겠나 생각하며 임했다.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기회가 있다면 또 (하지원과) 해보고 싶다. 그 때는 내가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번 영화에서 오지호는 능청스럽고 순수한 성격의 유질 분석관 동수 역을 맡았다. 동수는 해준(하지원)과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나누는 인물로 그를 살리고자 안타까운 결말을 맞는다.
이와 관련, ‘실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 한 몸 바쳐 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7광구’ 액션신 중 안성기 선배님의 라이터 신이 되게 부러웠다. 되게 멋있게 나오시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rosecut@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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