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명예졸업 제도'의 신설로 다시금 네티즌의 찬반여론을 형성하며 뜨거운 감자가 됐다.
'나는 가수다'의 '명예졸업제'는 최초 프로그램 출연 당시부터 연속 7라운드까지 생존한 가수들을 명예 졸업시키는 새로운 규칙으로 연출자 신정수 PD는 지난 25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이 같은 사실을 청중평가단에게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 졸업 제도'는 프로그램 출연진의 대폭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제작진은 '시즌 2'란 개념을 도입하지 않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새로운 시즌이 탄생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 '나는 가수다'는 시작부터 1등보다 '탈락'이 더욱 중점이 되는 독특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최후의 1인'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관건이 됐다.
서바이벌이 피라미드 형식이 아닌 만큼, 긴장감은 프로그램의 성질상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게 마련이고, 정상 탈취를 위한 출연자들의 목표도 느슨해지기 십상인 것. 이는 시청자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실제로 최근 '나는 가수다'는 흥미나 이슈 면에서 한풀 꺾였다는 반응이 많았고, 이는 가수 임재범의 퇴장 후부터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프로그램 시작부터 함께한 YB, 김범수, 박정현 등 가수들의 피로감은 보는 이들에게도 감지된 바 프로그램 측은 몇 달 전부터 논의해 온 명예졸업 제도를 결단했다는 후문이다. 내달 8일 녹화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이에 최후의 1인 없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고육지책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의견이다. 중요한 것은 이소라와 윤도현처럼 MC까지 겸할 가수의 존재와 좀 더 세밀하게 다듬어져야 할 규칙들이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