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85)와의 결혼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마음을 바꿨던 모델 크리스탈 해리스(25)가 그간 함구했던 결별 이유를 낱낱이 밝혔다.
해리스는 최근 미국 시리우스 XM 라디오의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헤프너가 나를 만족시켜주지 못했다. (잠자리에서) 겨우 2초 버틸 수 있는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런 이유 탓에) 그냥 끝내버렸다. 마치 걸어나오듯 (관계를) 끝맺었다. 그에게 흥분되지 않았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헤프너는 잠자리를 가질 때도 옷을 벗지 않는다. 이제껏 단 한 번도 그의 벗은 몸을 본 적이 없다”는 사실도 추가로 폭로했다.
헤프너-해리스 커플은 지난 6월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었다. 헤프너에게는 세 번째, 해리스는 첫 번째 예식. 그러나 불과 5일여를 남겨두고 해리스 측이 돌연 마음을 바꿔 식을 취소시킨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헤프너는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에 “결혼식이 취소됐다. 해리스가 마음을 바꿨다”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49년 밀드레드 윌리엄스와 첫 결혼해 두 자녀 크리스티(58), 데이비드(55)를 얻은 헤프너는 1989년 ‘올해의 플레이메이트’였던 킴벌리 콘래드와 혼인, 두 명의 아들 마스턴(10), 쿠퍼(9)를 더 얻었지만 지난 2009년 이혼했다. 현재는 모델 안나 소피아 버글런드(25)를 새로운 여자 친구로 삼아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헤프너와 파혼 후 해리스는 유명 TV 쇼 진행자인 닥터 필의 아들 조던 맥그로우와 열애를 시작했다.
rosec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