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평영 200m에 출전할 정다래(20, 서울시청)가 암초를 만났다.
정다래는 오는 28일 오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여자 평영 200m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광저우 아시안게임 평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의 이번 대회 유일한 출전 종목이다. 광저우 우승 기록은 2분 25초 02.

그리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지난 4월 열렸던 동아수영대회에서는 2분 26초 07로 우승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2009년 동아시안게임에서 세운 2분 24초 92로 세계 정상급과는 차이가 있다. 올해 최고 기록은 미국 여자수영의 간판 레베카 소니가 지난 2월 미주리 그랑프리 대회에서 기록한 2분 23초 27이다.
허리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던 정다래는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지난 25일 오른쪽 무릎 근처 근육이 뭉치면서 제대로 된 킥이 나오지 못하는 상황.
정다래를 지도하고 있는 안종택 코치는 27일 오전 "(정)다래가 현재 제대로 된 몸 상태가 아니다. 훈련 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정상적인 능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왕 대회에 나왔으니 경기에는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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