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지전'이 꾸준한 흥행세로 27일 자정을 기해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고지전'의 100만 고지 돌파의 기점이 된 7월 27일은 실제 휴전 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과 같은 날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고지전'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득세를 하고 있는 한국영화 시장에 자존심을 세워줄 단 하나의 영화로 주목을 받았으며 세 번에 걸친 대규모 전관 시사회에서 쏟아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그 흥행을 예감케 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입 소문의 주요 창구가 되고 있는 SNS에서의 반응이 남달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이처럼 온라인 포털사이트 평점은 물론, SNS 상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는 '고지전'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200만 고지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에는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들 전원이 부산-대구 지역을 돌며 2차 무대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고지전'은 1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전쟁 블록버스터물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에 맞서 한국영화 박스오피스를 지키고 있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고수, 신하균, 이제훈 등이 출연해 먹먹한 고지전투의 감동과 슬픔을 그려낸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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