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바이올리니스트 손수경이 27일 공식 데뷔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YB의 ‘크게 라디오를 켜고’ 무대에 올라 화려한 전자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여 화제가 된 손수경이 이날 데뷔음원 '아이 위시(I Wish)'을 발표한다.

베이스 민재현, 드럼 장혁, 기타 Tommy Kim, 키보드 박만희 등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과 함께한 ‘아이 위시’는 작곡가 박만희의 곡이다.
손수경은 6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지난 93년 12월 교환교수인 아버지를 따라 런던에 간 뒤 본격적으로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했다. 영국의 3대 음악학교 중 하나인 길드홀 뮤직 앤 드라마 스쿨에서 재즈, 일렉트로닉 뮤직을 공부한 재원이며, 방송 출연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손수경은 지난 2009년 영국의 신인발굴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시즌3에 출연해 '한국의 바네사 메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있다. 당시 손수경은 영국인 친구와 함께 2인조 팀을 결성하여 도전했지만, 두 사람의 연주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깝게 예선에서 탈락하게 됐다. 그러나 손수경의 재능을 알아본 독설가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이 솔로로 다시 도전해 볼 것을 권했고, 권유를 받아들인 손수경은 일약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게 됐다.
세미파이널에서 같은 조의 수잔 보일 등과 맞붙어 탈락하긴 했지만, 원래 영국인만 출전할 수 있다는 엄격한 규정을 깼고, 후에 폴포츠가 소속된 기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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