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한일전서 수비진 대수술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27 11: 06

"수비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8월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릴 한일전을 앞두고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4명의 엔트리를 발표하면서 수비진에 변화를 천명했다.
조광래 감독이 수비에 변화를 주려는 까닭은 최근 K리그에 파문을 일으킨 승부조작 사태 때문.

조광래호 부동의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던 홍정호와 백업 요원이었던 이상덕이 같은 이유로 제외됐다.
대신 왼쪽 풀백으로 기용되던 김영권이 중앙으로 이동하고, 박주호가 새로운 측면 자원으로 발탁됐다. 여기에 오른쪽 풀백 백업 요원으로 김재성 대신 조영철이 이름을 올렸다.
조광래 감독은 "요즈음 K리그에 어려운 일이 많다. 아직 어수선한 분위기다. 홍정호가 이런 일로 선발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광래 감독은 "그 대안으로 박주호를 측면으로 기용했다. 김영권을 중앙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복안이었다"면서 "조영철은 차두리의 백업 요원으로 공격적인 측면에 점수를 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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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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