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인턴기자] 하반기 시작 첫날부터 우천연기로 하루 더 휴식을 취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두 팀이 27일 다시 맞붙는다.
전날(26일) 3위 SK가 롯데를 이기면서 SK와 승차가 4.5경기 차까지 벌어진 4위 LG는 두산을 잡고 선두권 싸움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 나선다. 반면 전날 5위 롯데의 패배로 경기차가 1.5경기로 좁혀진 6위 두산은 3연패에 빠진 LG를 제물로 이참에 5위를 넘본다는 각오다.

LG는 27일 선발로 좌완 벤자민 주키치(29)를 전날에 이어 예고했다. 주키치는 6월에 호투하고도 불펜 탓에 승리를 날리는 일이 많았다. 최근에는 지난 7일 마무리 등판 여파인지 이후 두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6월 7일 이후 55일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주키치가 27일 다시 선발로서 6승째에 도전한다. 올 시즌 주키치는 5승4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LG의 마운드를 묵묵히 지키고 있다.
두산 선발로는 우완 에이스 김선우(34)가 나선다. 김선우는 올 시즌 8승5패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지만 LG전에서는 3경기에서 두 번이나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1패만을 안았다. 이날 경기에서 김선우가 호투로 LG 상대 시즌 첫 승을 따낼지 기대된다.
올스타 휴식기를 끝내고 후반기를 맞이하는 첫 경기.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넥센과의 3연전을 다 내주고 전반기를 마감한 4위 LG와, 5위 싸움에서 롯데에 위닝 시리즈를 허용한 6위 두산의 치열한 중위권 경쟁이 예상된다. 양팀 상대전적은 5승5패로 팽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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