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최다패' 넥센 나이트, 시즌 첫 5연승 발판 마련할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27 11: 23

[OSEN=이대호 인턴기자] 넥센은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감했지만 목동구장에선 이야기가 달라진다.
 
넥센은 올 시즌 거둔 30승 가운데 홈에서만 22승(20패)을 챙기며 홈경기 승률 5할을 넘기고 있다. 특히 전반기 LG와의 마지막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안방 강자' 넥센이 27일 목동구장에서 한화의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3년차 외국인투수 브랜든 나이트(36)를 예고했다. 전날 경기가 비로 연기되자 나이트의 등판도 하루 밀렸다. 나이트는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3승9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 중이다. 나이트는 분명 나쁜 투구내용이 아님에도 승운이 따르지 않아 시즌 최다패의 불명예를 떠안고 있다.
나이트는 최근 5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63으로 부진하다. 문제는 5번의 등판 가운데 5이닝을 넘긴 것이 단 한 번 뿐이라는 점이다. 에이스 역할을 해 줘야할 나이트가 매번 일찍 내려가며 넥센 불펜에 서서히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다행스러운건 최근 등판인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나이트는 한화를 상대로 3번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3.63을 거두며 시즌 성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나이트가 과연 넥센의 올 시즌 첫 5연승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한화 역시 전날과 똑같이 2년차 우완투수 안승민(20)을 선발로 예고했다. 안승민은 올해 17경기에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다. 안승민은 4월 한 달 간 1승1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5월 5경기 평균자책점 6.29, 6월 4경기 평균자책점 11.40으로 악화 일로를 걸었다.
그렇지만 안승민은 7월 3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2.81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운드에서의 자신감이 되살아나며 빠른 승부를 펼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1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인 안승민이 계속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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