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진출보다는 내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것이 목표".
박태환은 27일 오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91로 13조에서 5위, 전체 참가선수 108명 중 14위를 차지해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48초70)에 0.21초나 못 미쳤지만 예선을 통과했다. 박태환이 준결승을 통과하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사상 아시아 선수로는 첫 결승 진출자가 된다. 박태환은 준결승 1조 1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박태환은 레이스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결승 진출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열심히 노력했다. 턴이 나름대로 좋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초반부터 선수들이 너무 빠르다.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면서 "아시아인은 100m도 그렇고 200m도 힘들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따라간다는 목표로 노력하겠다. 내 최고기록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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