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진과 김소은이 17살 나이차를 극복한 커플 연기에 도전해 화제다.
‘반짝반짝 빛나는’ 후속으로 내달 20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연속극 ‘천번의 입맞춤’에서 류진은 실제로 17살이 어린 연기자 김소은을 상대 역으로 맞이하게 됐다. 김소은은 ‘까칠남’ 류진에게 특유의 천진 발랄함으로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류진은 이번 드라마에서 아버지가 회장으로 있는 리조트 기획실장 장우진으로 분한다. 그의 냉정하고 빈틈없는 성격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 및 병에 걸린 어머니에게 불친절했던 아버지에 대한 원망 때문에 형성됐다.
김소은은 이러한 우진의 얼어붙은 심장을 녹일 우주미 역을 맡는다. 엄마 얼굴도 모르고 언니 주영(서영희)과 할머니 손에 자랐지만 신기할 만큼 밝고 명랑한 여인. 잡지사 객원기자로 일하고 있다. 우연히 마주친 우진에게 한눈에 반해 짝사랑을 시작하고 선천적인 성격대로 ‘앓이’가 아닌 ‘들이댐’으로 정면승부, 우진의 맘을 서서히 여는 캐릭터다.
따라서 차가운 완벽주의자 우진의 까칠한 대응에도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주미의 천진함이 이 커플 러브스토리의 포인트. 제작사 GnG 프로덕션 관계자는 “두 배우의 큰 나이차가 오히려 일방적으로 시작된 이들의 사랑 이야기 몰입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류진의 완벽남 이미지와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씩씩하고 순수한 김소은의 이미지가 극중 우진과 주미의 캐릭터와 제옷을 입을 것같이 딱 맞아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연상연하남으로 만나 티격태격 사랑을 쌓아가는 서영희-지현우 커플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드라마 제목에서 풍기는 느낌처럼 다양하고 아름다운 로맨스로 주말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천 번의 입맞춤’에는 충무로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고 안방극장에 금의환향한 배우 서영희와 국민연하남으로 누나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배우 지현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등장인물들의 인생여정을 통해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그려내겠다는 기획의도를 담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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