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당하지 않는 것이다".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75kg 이상급서 금메달을 차지한 장미란(28, 고양시청)이 2012 런던 올림픽은 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장미란은 27일 태릉 선수촌 챔피언스하우스서 가진 기자회견서 2012년 런던올림픽을 1년 여 앞둔 시점서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장미란은 "시간이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서 3년이 흘렀고 이제 올림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미란이 첫 번째로 세운 목표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장미란은 "2010년부터 부상이 많아 훈련 프로그램을 다 소화하지 못해 아쉬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당하지 않고 주어진 프로그램을 잘 소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쏠린 주위의 기대를 잘 알고 있는 장미란은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 런던 올림픽서 주어진 시기에 최선을 다해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기뻐해 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메달에 욕심내지 않고 좀 더 나은 기록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미란은 "그동안 금메달을 꼭 따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다른 사람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고 싶었다. 지금은 내가 가지고 있는 체력과 상황들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도전하고 싶다"고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베이징 올림픽보다 런던 올림픽이 덜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 답해 좌중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체력적인 부분이 힘들지만 역도가 재미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는 장미란은 훈련에만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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